[미국 대선] '대이변' 속출…트럼프, 선거인단 128명 확보해 힐러리 앞서
↑ 미국 대선 / 사진=연합뉴스 |
미국 45대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을 깨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 앞서는 '대이변'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8일 미 전역에서 실시된 투표가 종료되며 속속 개표가 진행되면서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박빙 대결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128명입니다.
초반 개표결과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이 버몬트와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워싱턴DC 등 8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반면 클린턴이 뉴욕과 버몬트, 일리노이, 뉴저지,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델라웨어, 워싱턴DC 등 9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어 선거인단 97명을 확보했습니다.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대선 승자가 됩니다.
두 후보는 일단 각각 전통적 강세지역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경합지에서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대형주이자 최대 격전지인 남부 플로리다에서는 93% 개표결과 49.3%대 47.6%로 피 말리는 초박빙 접전이 거듭됐습니다.
시시각각 상황이 바뀌
히스패닉 투표율이 상승한 것 또한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여론조사와 전문가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초기 개표결과 선전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미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