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에서 14일(현지시간) 0시 2분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도로와 건물이 파괴됐다. 특히 규모 6.8, 6.2 등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하천의 댐이 붕괴돼 저지대 주민을 상대로 대피령까지 내려진 상태다.
뉴질랜드 남섬 말버러 지역당국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트위터를 통해 카이코우라 인근 클래런스 강의 댐이 붕괴되면서 다량의 물이 저지대로 방류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공지했다.
현지 언론은 댐 하류에 민가 8~10채가 있다면서 댐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지진으로 인해 동부 해얀 지역에 발견된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는 경보 등급으로 낮춰진 상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은 아직 없다고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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