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번째 아내 이바나 트럼프가 체코 대사를 맡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바나는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내가 체코 대사가 돼야 한다고 제안할 것”이라며 “체코에서는 모두가 나를 알고 나는 전 세계에서도 꽤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쓴 책 3권이 25개 언어로 번역돼 40개국에 출판됐다”며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이 없어도 이바나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 멜라이니(46)가 영부인이 되는 것이 부럽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멜라니아는 옷과 짐을 다 싸야 하기 때문에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이동하고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도널드는 (선거운동을 위해) 지난 18개월간 평생 움직인 것보다 더 많이 이동했다”며 “전용기가 있어서 다행이지만 백악관에서는 (여행을 싫어하는 성향이) 더 심해질
체코 출신 기업인이자 전직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트럼프와 결혼했다가 15년 만에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대선 기간 트럼프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한 장남 트럼프 주니어(38), 딸 이반카(35), 차남 에릭(32)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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