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챈들러 씨 <사진제공=조 첸들러 페이스북> |
영국 인디팬던트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州)에 사는 조 챈들러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챈들러 씨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 11월 8일 저녁 이후 TV, 신문, 소셜미디어를 모두 끊었다. 미국 대선결과를 보고싶지 않아서다.
챈들러씨는 “나는 아직 무지(ignorance)의 상태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챈들러 씨는 11월 8일 저녁 친구들과 다같이 대선 결과를 보기 위해 모였으나 손톱을 물어뜯고 불안해하며 결과를 기다리는 친구들을 보며 “이것보단 나은 방법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간 챈들러 씨는 대선 결과를 일부러 피하며 지내고 있다.
챈들러 씨는 “언론과 정치의 혼돈 속에서 잠시 벗어나 사니 내면의 평화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집에 나설 때면 헤드폰을 낀 채로
챈들러 씨는 “그래도 대선 결과를 제외한 세상 돌아가는 사정은 딸이 매일 알려주고 있다”며 “다음 주 언젠가 결과를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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