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가수 엘튼 존이 내년 1월 20일 취임식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의 요청을 뿌리쳤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 관계자가 엘튼 존의 공연 가능성을 언급하자 즉각 부인한 것. 앤서니 스카라무치 트럼프 취임식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BBC방송에 출연해 “엘튼 존이 취임식에서 콘서트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프랜 커티스 엘튼 존 홍보 담당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부정확한 보도다. 그는 절대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엘튼 존은 줄곧 트럼프를 비판해왔다. 지난달에는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자신은 공포에 질릴 것이라면서 “그는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있다. 이미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맹비난하기도 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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