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사상 최대 무역흑자 432억 달러…내년엔 37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듯
↑ 사진=연합뉴스 |
올해 브라질의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무역수지는 432억8천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989년부터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치입니다.
11월 무역수지는 47억5천8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수출은 162억2천만 달러, 수입은 114억6천300만 달러였습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수출은 17.5% 증가했고 수입은 9.1% 감소했습니다.
브라질 정부와 중앙은행은 올해 연간 무역수지가 450억∼5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전망이 맞으면 종전 사상 최대치인 2006년의 465억 달러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등 무역환경이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업체들로 이루어진 브라질수출협회(AEB)는 내년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7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EB의 주제 아우구스투 지 카스트루 회장은 "헤알화 약세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현재의 무역 구조가 계속되는 한 무역환경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주재 릴리아나 아얄데 미국 대사는 지난달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미국은 중국에 이어 브라질의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입니다. 지난해 무역 규모는 2014년보다 18.5% 감소한 505억 달러였고, 대미 무역수지는 24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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