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대만 발언에 "'하나의 중국' 준수하라"…정책 준수 강력 촉구
↑ 하나의 중국/사진=연합뉴스 |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정부가 37년간 유지해 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다른 현안과 연계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의 준수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대만 관련 발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요구받고 "우리는 관련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중국의 주권, 영토 완정(完整·완전하게 갖춤)에 관한 문제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라면서 "중미 간 관계발전의 정치적 기초이자 전제조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대만 문제가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간 합의한 공동코뮈니케(공보)의 원칙을 준수함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중미 간 건강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치적 기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런 기초가 방해와 간섭을 받을 경우 양국관계의 건강한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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