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컨을 규제개혁 특별고문으로 임명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성명에서 “칼은 처음부터 나와 함께 했고, 세계 최고의 경영자로서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그는 현명한 협상가일 뿐 아니라 금융·경제부문의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천부적 능력도 지녔다”고 말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이컨의 재산은 216억 달러(25조8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미국이 당면한 규제들을 없애는 데 그의 도움은 매우 귀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80세인 아이컨은 공격적인 투자성향으로 유명해 월가에서는 ‘기업 사냥꾼’이라고 불린다.
미 대선 레이스 초반부터 아이컨은 트럼프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아이컨은 백악관의 정식 직제에 편성되지 않고 특별고문의 형식으로 규제개혁에 대해 트럼프에게 조언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로부터 급여도 받지 않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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