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리아에서 두 딸에게 폭탄 테러를 지시하는 부모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딸을 자살 테러로 내몬 부모는 직접 기폭 장치까지 누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8살과 7살 두 딸을 두고 작별을 고하는 엄마.
그러면서 '성전' 참여를 독려합니다.
성전은 바로 자살 폭탄 테러.
"모든 무슬림은 성전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빠로 보이는 남성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소녀들은 '신은 위대하다'고 외칩니다.
(아빠) "무섭지 않지? 천국에 가니까."
(딸) "신은 위대하다."
시리아에서 촬영된 이 영상 속 소녀들은 결국 자살 폭탄 테러에 희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속 해설자는 7살 소녀가 부모와 헤어져 폭탄 허리띠를 차고 경찰서로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탄은 부모가 원격으로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시리아의
소녀의 아버지는 급진주의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 연계 조직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왜 딸들에게 테러를 종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