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아있는 돼지에게 강제로 진흙을 먹인 다음 몸무게를 부풀려 비싼 값에 팔아넘긴 농장주들이 체포됐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샹탄에 있는 이 농장은 돼지 입에 호스를 밀어넣어 최대 20kg까지 몸무게를 늘렸다. 이러한 사실은 지역 주민들의 제보를 받은 한 방송사가 취재에 나서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주민들은 "도살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돼지들의 신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고 전했다.
방송화면에는 일당이 돼지 입에 호스를 강제로 주입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한 명이 돼지 입을 벌리고, 다른 한 명은 호스를 밀어
처치가 완료된 돼지들에게는 보라색 스티커가 붙었고, 시장에서 220위안(약4만원)이 비싸게 거래됐다. 이 방송은 진흙을 먹여 값을 뻥튀기하는 농가가 한두 곳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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