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작년 일본 히로시마(廣島) 방문 당시 이 지역에 종이학을 선물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또다른 원폭지역인 나가사키(長崎)에 직접 접은 종이학을 선물했습니다.
7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나가사키시는 6일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로부터 오바마 대통령이 만든 종이학 2마리를 선물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를 방문했을 때 나가사키에 선물할 의도로 직접 접어놓은 것들입니다. 케네디 대사가 가지고 있다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 오바마 대통령이 종이학을 접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나가사키시에 전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 두 나라는 다른 많은 국가들과 함께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향해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고 적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작년 히로시마의 원폭자료관을 찾았을 당시 2살 때 히로시마에서 피폭한 뒤 12세에 숨진 사사키 사다코(佐佐木禎子)의 사연을 듣고 4마리의 종이학을 히로시마에 선물했습니다. 사다코는 종이학 1천 마리를 접으면 병이
당시 화제를 모았던 오바마 대통령의 종이학은 히로시마 원폭자료관에 전시되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습니다. 나가사키시는 이번에 선물받은 종이학을 3월말까지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에 전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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