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동부 자밀라 지역의 청과물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오전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0여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습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테러 직후 인터넷을 통해 "시아파가 모인 곳을 겨냥한 순교 작전을 감행해 35명을 죽이고 60명을 다치게 했다"는 글을 올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밀라 지역은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지역인 사드르시티 부근입니다.
이라크 내무부는 "경계초소의 군인이 수상한 차량에 사격했으나 테러범이 차를 터트렸다"고 말했습니다.
IS는 나자프(지난해 12월31일), 나자프(1일), 바그다드 사드르시티(2일), 사마라(2일) 등 시아파 성지나 거주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종파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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