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인수 의사를 밝히자 구글은 적대적 인수 합병을 막기 위해 야후를 지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MS의 야후 인수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MS가 야후의 적대적 인수 의사를 밝히자 적극 나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MS에 대적해 야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야후가 MS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구글과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구글-야후 협력설'을 뒷받침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야후를 직접 인수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반독점 규정에 어긋나 현실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인수가 인터넷 시장의 경쟁구도를 위협할 것이라며 규제 당국에 엄격한 검토를 촉구했습니다.
MS가 컴퓨터 시장에서처럼 인터넷 분야에서도 독점적 지위를 남용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구글의 방해작전에 맞서 MS는 야후를 반드시 인수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자본시장에서 돈을 빌리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원한 1등이 없는 인터넷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