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한국을 떠나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13일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이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오바마 행정부 임기 중 이뤄진 한미동맹의 성과를 자평했다.
리퍼트 대사는 "양국간 대북정책은 완전히 일치했다"며 "한미일 3자 협력도 강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는 재작년 발생한 초유의 대사 피습 사건을 거론한 뒤 "사건 이후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경험했다"며 "환대와 선의, 우정은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인 리퍼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방장관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 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을 거쳐 만 41세였던 2014년 10월 역대
리퍼트 대사는 2015년 3월 5일 한 강연회장에서 흉기를 든 김기종(복역중) 씨의 습격으로 크게 다쳤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과 함께 활동을 재개해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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