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터진 터키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클럽 인근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엔 멕시코 대표 휴양지 칸쿤에서 일어났는데,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흥겨운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는 한 클럽 주변에서 몇몇 사람들이 다급하게 대피합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2시 반쯤, 멕시코 휴양지 칸쿤의 한 나이트클럽 주변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으로 남성 4명이 숨졌고, 여성 1명은 총격을 피해 달아나다가 인파에 깔려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클럽 밖 해변에서는 전자음악 축제가 열려 수많은 사람이 몰려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사건 목격자
- "파리 총격 테러 때와 비슷한 상황이었어요.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총격을 했어요. 테러범의 소행이었어요."
현지 경찰은 클럽에서 사람들 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보안 요원들이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수사 당국은 마약범죄 조직 간의 세력 다툼이 총격을 유발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