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멕시코에서 또다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초·중·고교가 모여 있는 사립학교 교실 내부에서 일어났는데요,
놀랍게도 용의자는 수업을 듣던 같은 반 남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창 수업 중인 중학교 교실에서 앉아 있던 한 학생이 갑자기 친구에게 총을 발사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선 교사를 향해 총격을 가하더니 주변을 돌아다니며 총을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횡설수설하면서 한참을 서성이더니 결국 자신의 목에 총구를 겨눕니다.
멕시코 몬테레이시에 있는 한 미국계 사립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15살 남자 중학생이 권총을 난사했습니다.
교사 1명과 학생 3명이 크게 다쳤고 자살을 시도한 가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지역 치안담당 대변인
- "어린 용의자가 교사와 학생을 쐈고, 나머지 학생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더니 자신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가해 학생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지만, 특별한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멕시코에서
한편,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인근에 교민과 주재원 자녀가 많이 거주하지만, 이번 총격으로 피해를 본 한국 학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