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지도자, 미국 트럼프 당선인이 몇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됩니다.
현지에선 취임식을 앞두고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요,
반대 시위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45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대통령직을 인계받는 공식일정에 들어선 겁니다.
전야 행사에서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가발 논란을 언급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취임식 당일 비가 오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사람들이 제 머리카락이 진짜인 걸 알게 될 테니까요."
거리 상점들은 새 대통령을 맞이하는 기념품까지 내놓으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마음으로 새 대통령을 기다리는 건 아닙니다.
(현장음)
- "우리는 파시스트 미국을 거부한다!"
트럼프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졌고 유명인사들도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드 니로 / 미국 배우
- "트럼프 당선인은 이 나라와 이 도시의 나쁜 본보기입니다."
위대한 미국을 지향하는 트럼프가 취임식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