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자주 친다고 오바마 전 대통령을 강력 비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마다 골프 라운딩에 나서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주말과 '대통령의 날'로 이어지는 지난 연휴에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머물렀던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인 19일 자신의 골프장에서 로리 맥길로이와 라운딩을 했다. 맥길로이는 북아일랜드 출신의 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로 가장 모범적인 스윙 자세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맥길로이는 라운딩 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70대 나이에 비해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날 라운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80점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운딩 장소는 플로리다 남부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이었으며 동반자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출신 폴 오닐과 게리 싱어 클리어스포츠 최고경영자(CEO)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해 12월에는 타이거 우즈와 골프를 쳤으며, 지난 12일에는 어니 엘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워싱턴 = 이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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