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 버거킹을 보유한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RBI)이 프라이드치킨 체인인 파파이스 루이지애나 치킨을 인수하는 협상에 돌입했다. 인수 금액은 17억달러(약 1조9500억 원) 가량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인수협상은 빠르면 이번 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버거킹의 모회사 RBI가 이르면 이번주 파파이스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앞서 작년 여름에도 인수협상을 한 바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다 지난주 버거킹이 재차 현금으로 인수 제의를 하면서 사태가 급진전됐다.
RBI는 버거킹과 캐나다 커피도넛 전문점인 팀홀튼이 합병해 2014년 설립됐다. 지분 43%를 소유한
3G캐피털은 영국-네덜란드계 생활용품회사인 유니레버를 1430억달러(약 164조원)에 인수하려다 반대에 부딪쳐 전날 포기한 바 있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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