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남 피습당시 CCTV 영상 캡처. |
신문은 경찰의 김정남 사인 규명을 돕고 있는 화학 분야 전문가들이 그를 2시간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하면서도 맨손에 독극물을 묻힌 여성들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독극물이 '메틸 파라티온'일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용의자들이 메틸 파라티온을 김정남의 얼굴에 발랐다면 이 물질이 눈으로 들어가 눈 점막으로 스며드는 것은 물론 호흡기를 통해서도 흡수됐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그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살충제의 일종인 메틸 파라티온은 신경작용제나 독가스인 VX만큼이나 치명적이어서 화학무기로 분류된다.
또한, 김정남이 사망 전에 일부 마비증세를 보인 것도 메틸 파라티온 흡입에 따른 부작용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소식통은 "메틸 파라티온은 마치 살인 무기 같지만, 김정남에게는 썩은 달걀이나 마늘 냄새를 맡는 것과 유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