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쇠고기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위생 상태 등이 문제가 됐는데 병든 쇠고기는 이미 미국내 학교 급식과 패스트 푸드점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광우병이 의심되는 도축장에서 나온 냉동쇠고기 6만 여톤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06년 2월 1일 이후 캘리포니아 치노의 웨스트랜드 홀마크 사에서 도축한 냉동 쇠고기입니다.
모두 6만4천350톤으로 만5천 여톤을 리콜 조치했던 1990년의 규모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입니다.
문제가 된 쇠고기는 이미 학교 급식과 일부 패스트 푸드 점으로 납품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이 쇠고기가 주로 공급되는 사우스캘리포니아 지역은 '쇠고기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농림부 관계자는 납품된 쇠고기 대부분이 소비된 것으로 보이지
우리 정부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농림부는 미 쇠고기 수입이 지난해 10월 이후 전면 중단됐으며 특히 문제를 일으킨 도축장은 한국 수출을 위한 도축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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