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미국에서 선생님에게 혼동을 주고자 머리 모양을 같게 한 흑인과 백인 꼬마들의 우정이 화제입니다.
4일(현지시간) 미 CNN과 AP통신에 따르면 미 켄터키 주에 사는 5세의 백인 아동 잭스는 어머니에게 흑인 친구인 레디의 머리처럼 잘라달라고 졸랐다. 잭스는 자신도 레디처럼 짧은 머리를 하면 유치원 선생님이 두 사람을 잘 구분하지 못할 것이란 '엉뚱한' 생각에서였습니다.
결국 허락을 받아낸 잭스는 어머니와 함께 미용실로 향했다. 물론 단짝 레디도 동행했습니다.
이발 기계로 머리가 잘려나가는 동안 잭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두 사람은 미용실에서 킥킥거리며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레디는 "잭스가 나, 내가 잭스"라며 두 사람의 절친한 사이를 한마디로 요약했습니다.
레디의 아버지는 "우리가 때때로 잃어버리는
두 꼬마의 우정은 잭스의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사연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인종을 초월한 두 꼬마의 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들어 미국에서 인종 갈등이 더욱 첨예해진 터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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