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BBQ)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점` 오픈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BBQ] |
윤홍근 BBQ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는 '32번가점' 오픈 행사를 주관한 뒤 뉴욕특파원단과 만나 "2020년까지 미국에 1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전 세계에 걸쳐 5만개 매장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BQ는 2007년 미국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지만 예기치 못한 소송이 이어지는 등 성장통을 겪었다. 한 때 120개에 달했던 미국 매장은 30개로 줄었다. 윤 회장은 "미국 사업을 미국 현지의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통해 진행했는데도 본사로 소송이 들어왔다"며 "앞으로 전개될 미국 내 가맹점 확충은 본사 직영점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미국 거점 확대의 주요 교두보로 미국 슈퍼마켓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주요 마트와 손잡고 매장 5000개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한 크로거, 500여개 매장을 가진 숍라이트, 60개에 달하는 H마트와의 협력이 좋은 예다.
중국시장도 1만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국 50대 그룹인 광채그룹으로부터 10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해 매장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윤 회장은 "광채그룹과 계약 체결을 위한 행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연되고 있다"며 "사드 사태가 진정되면 곧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BQ는 2003년에 중국에 첫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57개국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뉴욕 = 황인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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