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권의 동화책을 쓴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이 난소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13일(현지시간) 51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로즌솔은 '유니 더 유니콘', '덕! 래빗!' 등 베스트셀러를 썼다. 2015년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는 세상을 떠나기 열흘 전인 지난 3일 뉴욕타임스에 '당신은 내 남편과 결혼하고 싶어질 수도 있어요'라는 칼럼을 썼다.
이 글에서 로즌솔은 남편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털어놓으면서 남편의 두 번째 동반자를 찾는다고 했다. 그는 "26년간 가장 특별한 남자와 살았고, 최소한 또 다른 26년을 그와 함께할 줄 알았다"며 "남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내가 지구에서 사는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바라는 진짜 선물은 좋은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제이슨을 알게 되고, 또 다른 러브스토리가 시작되는 것"이라고 썼다. 시한부 아내의 대리 공개 구혼은 온라인에서만 조회수 50만건을 기록하며 감동을 줬다.
로즌솔은 아들 저스틴(24)과 마일스(22), 딸 패리스(19) 등 세 자녀를 키우면서 다
[박의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