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차이잉원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대만을 찾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이에 경제 손실이 크다는 우려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환경이 깨끗해졌다"는 긍정적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대만 경제일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차이 총통이 취임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만을 찾은 중국 단체·자유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112만7000여명)나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관광객 1명이 대만을 평균 7일 체류하면서 하루 232달러를 소비한다는 기존 통계를 기준으로 환산할 시 558억5000대만달러(약 2조500억원)의 경제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만 네티즌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 환경이나 위생, 공중도덕이 더 좋아졌고 시끄럽지 않다", "관광지들이 조용해지고 깨끗해졌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중국 정부의 보복성 조치에 '야유'를 보냈다.
아울러 대만의 토론 사이트인 PTT에서는 '중국 관광객이 오지 않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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