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눈 덮인 산을 오르던 한인 5명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들의 신원 확인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교민들이 많이 사는 곳 중 한 곳인 캐나다 벤쿠버. 」
「벤쿠버 인근에 있는 하비 산에서 」「교민으로 추정되는 한인 5명이 추락사했다고, 현지 매체인 벤쿠버선 등이 보도했습니다.
」
이들은 캐나다의 한인 산악회원들로, 아직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명 모두 캐나다에 거주하는 교민들로 추정됩니다.
「수색구조대는 "희생자들이 산 정상 벼랑 끝의 얼어붙은 눈더미인 코니스를 밟았다가 이게 붕괴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코니스는 눈이 바람의 방향에 따라 한쪽 끝에 처마처럼 얼어붙으면서 생긴 지형으로, 잘못 밟으면 눈사태와 함께 추락할 위험이 있는 곳입니다. 」
「희생자들이 오른 경로는 유독 가파른 하비 산의 북쪽 지형으로, 지난 7일부터 눈사태 경보가 내리고 강풍과 폭설이 이어지는 등 기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재 우리 외교부는 캐나다 관계 당국에 사실 관계와 사망자 인적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