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지지 않는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이틀째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물가상승 압력을 잘 관리하고 있다며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미국 경제가 스테그플레이션에 빠져들지는 않을 것이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 참석해 경기가 둔화되고 물가가 오르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국 경제가 1970년대와 달리 물가상승 압력이 잘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국제 유가가 올해 심각한 수준으로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함께 현재 FRB가 물가 보다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경기 하락 위험을 막기 위해 시의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이틀 연속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공격적인 금리인하와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내면서 올 하반기 경제 회복세를 나타낸 뒤 내년에는 강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한편, '버냉키 효과'로 미국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사흘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1유로에 1.52달러로 내려 앉았습니다.

또, 뉴욕에서 거래된 텍사스 원유는 배럴당 2.95달러 오른 102.59달러를 금값도 온스 당 6달러 가량 오른 967.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