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정상 회담 중 '한국은 중국 일부였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국가 지도자의 왜곡된 역사인식이 드러났다는 지적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미중 정상회담의 뒷이야기가 담긴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전문을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단독 회담을 한 자리에서 10분간 한반도의 역사 문제를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의 왜곡된 역사 인식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이 한반도의 역사를 얘기했으며, 한국은 사실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했다고 밝힌 겁니다.
이어 "10분 동안 듣고 나서 북한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이 실제 이런 발언을 했는지, 통역 실수인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가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충격적인 무지를 인증했다"며 "한국을 격분하게 할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