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경찰관 향해 총격…2명 사망

【 앵커멘트 】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 한복판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1명과 용의자가 숨졌습니다.
대선을 사흘 앞두고 또다시 테러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건 현지시각으로 어제(20일) 밤 9시 20분 쯤.

파리의 최고 중심가 중 한 곳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을 든 용의자와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2명이 용의자의 총에 맞았고, 이 중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용의자도 경찰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경찰 차량 앞에 나타나 경찰관들을 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놀란 시민들은 급히 현장에서 대피했고,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아직 테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사팀을 꾸려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모레(23일) 열리는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TV토론이 진행되는 시점에 벌어져 시민들은 충격과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