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사진=연합뉴스 |
베네수엘라에서 3주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에 따른 혼란 속에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엘 나시오날 등 현지언론과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전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밤늦게까지 반정부 시위가 계속된 가운데 혼란을 틈탄 약탈 소요 사태가 발생해 1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사고는 카라카스 남서부에 있는 엘 바예 지역에서 일어났고, 사망자 외에 6명이 다쳤습니다.
엘 바예에 있는 수십 개의 상점 유리창이 깨지고 진열장이 텅 비어 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검찰은 사망자 중 8명은 노동자층 주거지역인 엘 바예에 있는 제과점을 약탈하던 중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날 밤 카라카스 22개 자치구 중 하나인 페타레 빈민가에서 반정부 시위 도중 근로자인 멜빈 구아이탄이라는 남성이 총격을 받아 숨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난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지지자들은 최근 대법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의 지원을 받은 야권이 폭력 시위를 벌여 사회혼란과 정부 전복을 유도하고 있다며 혼란에 대한 책임을 돌렸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