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내주 초에 한반도 주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군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칼빈슨호의 미국 귀환 시점도 당초 예정된 이달 말에서 1개월 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칼빈슨은 당초 이달 중순 한반도 인근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호주와의 연합훈련 일정 때문에 출발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도 미군의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가 배치돼 있지만, 정비 중이어서 비상시 즉각 출동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아사히는 "이런 상황 때문에 미군측은 동아시아에 힘의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보고 칼빈슨호 한반도 파견을 결정한 것"이라며 "북한의 인민군 창설일(4월 25일)을 앞두고 미일 정부가 대북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2척은 지난 21일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 기즈를 출항했습니다.
일본측은 한반도로 이동 중인 칼빈슨호와 공동훈련을 하는 방향으로 미군측과 조율 중입
한편 칼빈슨호가 한반도로 향해 필리핀 남부 해역을 향하던 지난 21일 밤에 함재기 한대가 최종 착륙 단계에서 조종사가 비상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미 해군측이 밝혔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조종사는 헬기로 구조됐으며, 미 해군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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