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달 7일 치러질 대선 결선에서 중도신당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24일(현재시간) TV연설에서 "마크롱이 프랑스의 가치를 지키고 프랑스인들을 단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극우세력이 프랑스에 준동할 위험이 있다"며 특히 유로화 사용국 탈퇴 시 프랑스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현저히 저하돼 경제를 해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올랑드는 "테러리즘의 위협에 맞서 연대와 단결이 필요한 시점에 극우세력은 일부 시민들에게 낙인을 찍고 국가를 분열시킬 것이며 결국 우리의 자유를 시험대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결선에서 마크롱과 맞붙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대선후보 마린 르펜(FN)은 유럽연합과 유로존 탈퇴, 자유무역 배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올랑드는 대선 1차투표 전에도 여러 차례 극우세력의 집권을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올랑드는 지난달 초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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