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7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제25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퍼스트레이디가 될 마크롱 부인 브리짓 트로뉴에게 관심이 주목됐다.
앞서 트로뉴는 마크롱의 24세 연상 부인으로 세 자녀를 둔 마흔 살 기혼자로 프랑스어, 라틴어 교사였으며 마크롱 연극반 담당 교사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연극 동아리에서 함께 희곡을 쓰며 가까워졌고 결국 트로뉴는 남편과 이혼하고 지난 2007년 마크롱과 결혼했다.
아내인 브리짓은 외향적인 성격으로 캠프에서 연설문 작성, 어젠다 선정 등의 일을 돕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결혼을 통해 마크롱은 브리짓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세바스천, 로렌스, 피펜의 아빠가 됐다. 세바스천은 마크롱보다 두살이 많고 로렌스는 동갑이며 피펜은 30세이다.
마크롱은 지난달 유세 도중 지지자들에게 "당선된다면 브리짓도 역할과 자리를 갖고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해 아내에게 공식
앞서 프랑스 중도신당의 마크롱은 66.06%를 득표해 33.94%에 그친 극우진영의 마린 르펜을 제치고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로써 마크롱은 1977년생, 만 39세로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 기록을 세웠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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