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서비스업 경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늘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경제가 올들어 더욱 둔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는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FRB는 지역 연방은행이 담당하는 12개 지역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경제활동이 둔화됐고, 나머지 지역도 정체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주택 경기에 대해서는 "뉴욕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주택 가격이 하락했다"고 밝혔습습니다.
반면 미국의 지난 2월 서비스업 경기는전달인 1월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는 2월 서비스업 지수가 49.3으로 전달 44.6보다 상승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악재와 호재가 뒤엉킨 가운데 오늘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점 34% 올라 1만 2224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점 55퍼센트 올라 2천 27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해있던 암박 파이낸셜이 자금 조달에 성공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암박 파이낸셜은 '트리플 A' 등급 유지를 위해 신주 발행으로 10억달러를, 주식 사업부문 매각으로 5억달러를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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