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지 포브스 조사결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의원이 공동 1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로 조사됐습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조사한 '2008 세계 부자 순위'에서 버핏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멕시코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험사 버크셔 해서웨이를 보유한 버핏의 총재산은 지난달 기준 620억달러, 약 59조원으로 일년전보다 100억 달러 늘었습니다.
2위에 오른 카를로스 슬림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10억 늘어난 600억달러, 약 56조원대로 나타났습니다.
슬림은 남미 17개국에서 1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통신업체를 비롯해 멕시코 소비재 기업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14년이나 세계 1위를 지켰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1년간 재산이 20억 달러 증가하는데 그쳐 3위로 밀렸습니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는 웹사이트 페이스북을 만든 23세의 마크 주커버그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인 중에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정몽준 의원이 28억 달러, 약 2조7천억원의 재산으로 공동 41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재산은 각각 20억달러로 집계돼 세계 순위는 605위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용 전무는 17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추정돼 7백 7위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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