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 항공사 소속 비행기 내에서의 사건사고가 연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난투극과 화장실 사용 금지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내에서 건장한 두 남성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주변에서 말려보지만 역부족.
"멈춰요. 뭐가 잘못됐나요. 그만해요."
마치 격투기의 한 장면처럼 상대방을 넘어뜨린 뒤 주먹을 퍼붓습니다.
비행기에서 난투극이 벌어진 건 지난 7일 쯤.
이번에도 미국 항공사의 기내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미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 비행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버뱅크 공항에 도착한 뒤 인근의 오클랜드로 출발하려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릴 차례가 된 남성이 내리지 않고 상대방 남성과 싸움을 벌인 겁니다.
▶ 인터뷰 : 마이클 크라우즈 / 탑승객
- "모두가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을 때 완전 아수라장이 됐어요."
중간 기착지에서 내리려던 승객이 좌석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게 화근이었습니다.
승무원들의 빠른 대처로 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주먹을 수 차례 날린 남성은 현재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입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여성은 미국 유나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착륙 직전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