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미국이 서머타임제를 실시함에 따라 이제 전보다 한시간 빨리 시황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됐는데요.
오늘은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국제유가 소식부터 알아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국제유가가 장중에 108달러도 넘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국제유가가 장중에 사상 처음으로 배럴 당 108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WTI, 서부 텍사스유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75달러, 2.6% 급등한 배럴 당 107달러 90센트에 거래를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WTI는 장중에 배럴 당 108달러 21센트까지 급등해, 지난 주말에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 배럴 당 106달러 54센트를 가볍게 돌파해 이제 배럴 당 110달러 시대도 가시권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사상 최고치인 배럴 당 104.42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끝에 지난 주말보다 1.78달러, 1.7% 상승한 배럴 당 104달러 1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고조시킨 고용보고서의 영향으로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달러 가치 하락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급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경기침체 가능성 고조가 원유수요 감소를 불러올 것이란 우려 대신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와 이에 따른 달러 가치 하락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즉, 원유시장의 수익률이 금융시장을 앞지르면서 원유시장으로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 당 120달러를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2>
지난주말 고용쇼크로 일제히 주저앉았던 뉴욕 주식시장이 유가 급등속에 큰 폭 하락하고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관측이 나오면서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품주와 은행주의 동반 약세 영향으로 뒤로 밀리는 모습입니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상품주 약세를 이끌고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3포인트 하락한 11,740포인트에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43포인트 밀린 2,169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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