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개막 시기에 맞춰 복합리조트를 개장하기 위해 국내 관련 전문 기업인 강원랜드에 방문하면서 이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제1야당 민진당 관계자들은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과 카지노 복합리조트 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3일 강원랜드를 방문했다.
에다 겐지 의원 대표대행을 포함한 민진당 방문단은 클락(강원랜드도박중독관리센터)의 다양한 운영 노하우와 도박중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예방방안, 리조트 일반현황과 시설 등을 살펴봤다.
특히 강원랜드의 사회적 기여, 카지노 사업운영 경험, 민간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차이점, 카지노 사업의 사회적 부작용에 관심을 보였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는 "내국인 카지노 독점 운영 공기업 CEO 역할은 도박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주주·지역 등 이해관계자 요구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라며 "강원랜드는 카지노 사업자로서는 유일하게 강원랜드도박중독관리센터(KLACC)을 통해 도박중독 문제에 직접 대처하고 지역과 함께 지속 성장하고자 2년 전부터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스터플랜 없이 카지노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 퇴폐업소 등 지역 내 유해환경이 생겨났고, 지역경제 기여에 대해 주민 체감도 어려웠다
한편, 강원랜드는 한 해 매출액 1조 6000억원 중 6000억원을 국가·지방재정에 기여하고, 당기순이익 5000억원 중 500억원을 사회공헌자금으로 쓰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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