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대의원 확보에서 격차가 더 벌어진 가운데, 경선 레이스는 결승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흑인들에게 90%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은 버락 오바마 의원이 미시시피 예비선거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오바마 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의원과의 대의원 수 격차를 120~130명 안팎으로 더욱 벌렸습니다.
이제 남은 경선 지역은 9개.
먼저 다음달 22일 열리는 펜실베이니아 예비선거가 두 사람 모두에게 고비입니다.
슈퍼 대의원을 포함해 모두 188명의 대의원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는 남은 지역 가운데 단연 최대 승부처입니다.
임의로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슈퍼 대의원 확보도 관건입니다.
CNN에 따르면 796명의 슈퍼 대의원 가운데 현재 힐러리 의원이 238명, 오바마 의원이 206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역전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
본선 경쟁력도 무시할 수 없는 막판 이슈입니다.
오바마 의원은 훨씬 많은 주에서 승리했고, 과거 대선에서 공화당 텃밭이었던 주에서 승리한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 힐러리 의원은 캘리포니아와 오하이오 등 유권자가 많은 주에서 승리한 것과 여성과 노동자, 히스패닉의 강한 지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와 미시간주 경선이 다시 실시 될지 여부도 변수입니다.
대통령 후보를 향한 오바마와 힐러리의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로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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