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의 생명을 구하려고 돌진하는 차량에 뛰어든 흑인 여성이 화제입니다.
소년과 여성 모두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코네티컷 주의 한 한적한 도로.
갑자기 한 흑인 여성이 소년을 향해 몸을 던집니다.
순간 소년을 향해 돌진하던 차량 한 대에 이들이 부딪히고 엄청난 충격에 빌딩 벽에서도 튕겨져 나옵니다.
흑인 여성 샨타 조던이 인도로 돌진하는 난폭운전 차량으로부터 10대 소년을 구하려고 뛰어든 겁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수술을 받았는데 특히 소년의 상태가 좋지 않아 다리절단 위기까지 갔지만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이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조던도 상태가 호전되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페레즈 / 브리지포트 경찰국장
- "그녀가 없었으면 소년은 죽었을 겁니다."
조던의 영웅적인 행동은 경찰이 공개한 사고 CCTV 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코넷티컷 주 정부는 그녀의 살신성인을 기리는 '시민 영웅상'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mzhsh@mbn.co.kr]
영상편집: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