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코크 제로'(Coke Zero) 제품을 철수시키고 무설탕을 강조한 신제품 '코카콜라 노 슈가'(Coca-Cola No Sugar)를 출시한다.
호주 언론은 로베르토 메르카데 호주 코카콜라사장이 '코카콜라 노 슈가' 제품을 호주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먼저 출시하겠다고 9일 전했다.
코카콜라는 1982년 나온 '다이어트 코크'(Diet Coke)와 2006년 나온 '코크 제로'를 판매해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설탕 함유 제품을 꺼리고 있고 특히 '코크 제로' 제품의 경우 구매자 중 절반만이 제품에 설탕이 없다는 것을 알고있는 점을 고려해 코카콜라 측에서 무설탕을 강조한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이 신제품은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acesulfame potassium)을 첨가했다.
코카콜라 호주 측은 주요 경기장 등에서 약 2백만 명에게 시음을 권유하는 등 대대적인 신제품 판촉 활동을 벌일
또 코카콜라 측은 '코크 제로'를 시장에서 철수시키기로 했다. 메르카데 사장은 "코크제로의 구체적인 철수 시점은 소비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시장에서 정통 코카콜라 제품의 판매 비중은 전체 코카콜라 제품의 70%를 차지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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