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정부 소유의 위성뉴스 TV 채널 '알자지라'가 카타르 단교 사태 이후 해커들의 표적이 됐다.
알자지라는 8일(현지시간) "단교 사태 이후 해커들이 자사 웹사이트와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대규모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었고, 이를 막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알자지라는 정확한 공격 방식과 배후의 언급을 피하고 있다.
알자지라는 정부의 보도 통제를 받아온 기존 아랍권 미디어들과 달리 비판 보도를 서슴지 않으며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달 말부터 자국에서 알자지라 방송을 차단했다.
단교를 선언한 국가들이 국교 정상화의 조건 중 하나로 알자지라의 축소·통제를 요구하면서 알자지라는 향후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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