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테리사 메이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9일(현지시각) AP·AFP 등 외신에 따르면 코빈 대표는 자신의 재선이 확정된 직후 메이 총리가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 의석과 표, 지지를 모두 잃었다며 새로운 정부를 위해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BBC 등 방송 3사가 발표한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3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후 BBC 방송은 다시 보수당이 32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당이 제1당의 지위는 유지하겠지만 과반 의석(326석)은 잃는 셈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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