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선거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조기총선에서 집권 보수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테리사 메이 총리가 천명한 '하드 브렉시트'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이 이민 억제를 위해 국경 통제권을 되찾는 것은 물론 유럽연합(EU)과 규제나 법적으로 얽힌 관계를 끊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영국 야권이 하드 브렉시트에 계속 반발하자 메이 총리는 "강력한 협상권을 손에 달라"며 이번 조기총선에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과반의석
BBC 등 방송 3사는 공동 출구조사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322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당이 제1당의 지위는 유지하겠지만 과반 의석(326석)은 잃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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