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이런 상황에서 전약후강 장세를 펼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초반 급락하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35포인트, 0.29% 상승한 12,145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9포인트, 0.88% 오른 2,263포인트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개장초 다우지수 만2천선이 붕괴되며 시장이 공포감이 휩싸였습니다.
금 값 천달러 돌파, 유가 110달러 사상 최고치 경신, 칼라일 캐피탈 부도 임박, 2월 미국 소매판매 부진, 달러 최저치 경신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장중 스탠더드앤푸어스, S&P사가 "세계 금융권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손실이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자 투자심리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처음으로 종가 기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 7일째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서부 텍사스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1달러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최고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서부텍사스유는 전날보다 41센트, 0.37% 오른 배럴 당 110.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런던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 당 107.88달러까지 치솟아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한때 달러당 100엔이 깨졌고, 1유로도 한때 1.56달러를 넘었습니다.
금값도 한때 온스당 1001.5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천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이 요동친 하루였습니다.
곡물 가격은 연일 급등했던 밀은 3% 넘게 떨어졌고, 옥수수와 콩 등 주요 곡물들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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