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차장에 버러진 백팩 열자 나온 것은?

↑ 사진=연합뉴스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백팩 속에 버려진 신생아가 발견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아이를 구조했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밤 애리조나 템페 시의 푸드시티 주차장에서 한 행인이 카트에 놓인 백팩을 눈여겨 봤습니다.

미 3인조 인기 그룹 조나스 브러더스 사진이 외피에 인쇄된 백팩은 불룩 튀어나온 모습이 한눈에 보기에도 심상찮았다고 합니다.

행인이 백팩을 열어보자 담요에 싸인 신생아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자 아기는 탯줄이 잘려 있었는데, 탯줄 일부가 담요 속에 함께 싸여 있었다고 행인은 전했습니다.

행인은 황급히 911에 전화를 걸어 응급차를 부르고 매장 매니저에게도 알렸습니다.

매장 매니저는 의료진이 오는 동안 아이의 호흡과 맥박을 체크했고 다행히 숨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기는 얼굴 주변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정상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신생아가 유기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