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빈민가서 총격전…마약밀매 조직 보복공격 추정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빈민가에서 13일(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해 각급 학교가 폐쇄됐다.
총격전은 리우 시 북부 콤플레수 다 마레 빈민가와 서부 시다지 지 데우스 빈민가를 중심으로 벌어졌다.
총격전은 이날 오전 7시 34분께부터 시작됐으며 학교 수업이 중단돼 8000여명의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
경찰은 마약밀매 조직원들의 보복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날 리우 시 남부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경찰과 마약 조직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마약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19세 청년이 사망했다.
앞서 리우 시에서는 지난달 초 빈민가에서 1주일간 총격전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학교 수업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총격전에서 시내버스와 트럭 여러 대가 불에 탔고, 괴한들이 상점과 도로에 멈춰선 차량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였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