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사는 부부는 취미생활로 먹을수 없는 미니어처 음식을 만들어 연간 1만4000달러(약 1600만원)의 수입을 올려 화제다. 미니어처 음식은 실제 음식을 본떠 만든 관상용 모형이다.
칼 샘슨(Carl Samson)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실제와 흡사한 음식 사진을 올리며 미니어처 요리사 줄리아나 판(Juliana Fan)을 소개했다.
줄리아나 판은 실제 같은 음식 모형을 찾을 수 없어 본인이 직접 미니어처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줄리아나는 자신의 '유치한 취미'를 다른사람에게 공유하길 꺼려했다.
줄리아나의 남편 마커스 림(Marcus Lim)은 "그녀가 처음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싱가포르 언론에 전했다.
마커스 림은 "연애 초반 당시 줄리아나는 자신의 독특한 취미를 비밀로 하고 있었지만 사이가 가까워진 후 자연스럽게 자신이 만든 물건(미니어처 음식)을 보여주었다"면서 "당시 아내의 작품을 보고 실제와 똑같아 정말 놀라웠다"고 말했다.
줄리아나는 남편의 응원에 힘입어 '미니어처 음식 창작품'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제품 라인은 소형음식 모형의 액세서리까지 만들며 사업을 키워나갔다.
'유치한 취미'로 시작했던 일이 뜻밖의 수입으로도 이어진 것이다.
불컨포스트에서 줄리아나는 "내 창조물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특별하게
그러나 미니어처 음식을 만드는 것이 항상 쉬운 일은 아니다. 줄리아나는 "하나를 완성하는 데 3일이 걸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도 낮에는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여가시간에는 취미 활동을 해 돈을 벌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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