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FP 통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젊은이가 건강하게 평양을 방문해 사소한 행동으로 사실상 죽은 채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이는 법과 질서에 대한 이해, 인간성, 인간에 대한 책임을 벗어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북한 정권에 분노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도발하고 또 도발하며 규정을 벗어나 진실을 아무렇게나 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매티스 장관과 함께 미중 외교안보 대화에 참석한 렉스 틸러슨 국무
앞서 웜비어는 북한 호텔에서 정치 포스터를 훔친 혐의로 18개월 동안 구금돼 지난 13일 심각한 뇌손상을 입고 혼수상태에서 풀려났으나 지난 19일 사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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