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경제상황의 심각성을 시인했습니다.
IMF와 OECD 등 국제 경제기구들도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국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주장훈 기자입니다.
"미국 경제는 '도전의 시기'에 직면해 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금융대책 회의를 주재한 뒤 미국 경제의 심각성을 이같이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연준의 금리인하와 JP모건의 베어스턴스 인수 등 시장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도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위기심리 차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헨리 폴슨 / 미 재무장관
- "미국 경제의 신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다. 이는 투명하고 열린 거래와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의 현 위기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다."
IMF와 OECD 등 국제기구들도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의에 참석해 베어스턴스 사태는 금융위기가 예상보다 광범위하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어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IMF와 OECD가 미국의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며, 위기
한편, 베어스턴스 사태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1%포인트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단행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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